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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가치부전 -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미치지 않는다.

관리자 | 조회 70

병법 삼십육계(兵法 三十六計) 중 제27

 

[번체] 假痴不癲 (거짓 가, 어리석을 치 아닐 부, 미칠 전)

 

 

[간체] 假痴不癫 [jiă chī bù diān] (지아 츠 뿌 디앤)

 

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미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행동으로 상대를 안심시키라는 계책.

 

우두커니 알지도 행동으로 옮기지도 못하는 척할 수 있다. 아는 척하거나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 주역둔괘의 괘상에서 암시한 대로 역경이 불어닥치면 침착한 행동으로 조금이라도 기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 흡사 겨울 뇌운(雷雲)이 힘을 길러 때를 기다리고 있듯이 해야 한다.

둔괘(屯卦) : 육십사괘의 하나. 감괘(坎卦)와 진괘(震卦)가 거듭된 것으로, 구름과 우레를 상징함.

괘상(卦象) : 역괘(易卦)에서 길흉을 나타내는 상().

 

적을 곤경에 빠뜨리고도 직접적인 공세를 취하지 않는 방법을 말하는데, 이것은 손괘에서 강한 세력이 날이 갈수록 더욱 약해지는 현상에서 발전되어 나온 것이다.

 

손자병법에 보면 기롭게 싸워서 승리를 거두는 자는 그 지모로 이름을 얻으려 하지 않으며, 또 그 용맹으로써 공로를 내세우려 하지 않는 법이다.”라고 하였다.

어느 날 왕과 대신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그 때 국경 부근에서 적의 횃불이 오르고 적이 내습해 왔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왕은 당황하여 바둑돌을 내던지고 중신들을 소집하려고 했다. 그러자 대신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왕을 제지하면서,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그 횃불은 이웃 나라 왕이 사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바둑을 계속했다. 왕은 반신반의하면서 다시 바둑을 두기 시작했으나 마음이 불안하여 안절부절 못했다. 한참 후에 국경에서 전령(傳令)이 달려와, 적이 기습한 것이 아니고 실은 이웃나라 왕이 사냥을 하고 있는 것을 잘못 보고했다고 알려 왔다. 왕은 놀라운 표정으로, "그대는 어떻게 그것을 알고 있었소?" 하고 물었다. 대신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는 이웃 나라에도 정보망을 가지고 있어서, 오늘 그 나라의 왕이 사냥을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왕은 감탄하기를 마지않았다. 그러나 그후 왕은 그 대신을 경계하여 결국 조정에서 내치고 말았다. 이 고사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 한 가지는 그 대신이 적국의 사정에 대한 얘기를 구태여 할 필요 없이 그것이 우연의 일치처럼 꾸몄으면 어리석은 왕의 경계심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른 또 하나는 능수능란한 대신을 잘 다룰 능력이 없는 무능한 왕이 유능한 신하를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239, ()나라 명제(明帝) 조예(曹叡)는 병이 위급해지자 사마의(司馬懿)와 조상(曹爽)에게 여덟 살밖에 안 된 아들 조방(曹芳, 폐제(廢帝))을 부탁하였다. 조상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여 처음에는 사마의를 어른으로 대접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그의 주변에 정밀(丁謐), 하안(何晏), 이승(李勝), 필궤(畢軌) 등과 같은 명사들이 모여들고 그의 동생들이 조정의 핵심 위치에 서게 되자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조방에게 사마의를 태부(太傅)에 임명하도록 건의하였다. 태부란 세자의 스승이니 표면적으로는 사마의를 존대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그의 병권을 박탈한 것이다. 그 후 조상은 사마의를 더욱 배척하려고 들었다.

사마의는 병을 핑계로 조정에 나아가지 않고, 그의 두 아들 사마사(司馬師)와 사마소(司馬昭)도 관직을 사퇴하고 물러나도록 했다. 이들 부자는 집에서 쉬면서 정변을 일으킬 구상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아들 사마사에게 명하여 비밀리에 망명자 3천 명을 낙양성(洛陽城) 근처에 모아 놓고 필요할 때 즉시 소집될 수 있도록 하였다. 248년 겨울, 조상은 이승을 형주자사(荊州刺史)로 파견하면서, 사마의의 집에 가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 하고 동정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사마의는 이승이 왔다는 말을 듣자 즉시 머리를 풀어 헤치고 이불을 덮은 채 누워 버렸다. 그리고 목이 마르다는 시늉을 하면서 일부러 옷깃에 죽을 흘렸다. 그러고는 이승에게 헛소리를 해 댔다. “자네가 병주(幷州)로 발령이 났다며? 병주는 오랑캐 땅과 가까우니 잘 수비하게. 나는 목숨이 다한 것 같아 아마 다시 보기 어려울 걸세. 조상장군에게 앞으로 내 아들 좀 잘 돌봐 달라고 전해 주게.” “병주가 아니라 형주입니다.” “글쎄, 병주에 가거든······.” “형주라니까요.” “늙으니까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자네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못 알아듣겠네.” 이승은 돌아가 사마의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조상에게 보고했다. 조상은 사마의를 더 이상 경계하지 않게 되었다.

249년 정월, 조상은 호위병들을 거느리고 조방을 수행하여 낙양성 남쪽 교외에 있는 명제(조예)의 무덤인 고평릉(高平陵)을 참배하였다. 사마의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정변을 일으켜 조상과 그 일당들을 반역죄로 몰아 모조리 죽이고, 다시 조정의 대권을 장악하여 승상의 자리에 올랐다.

 

간체자 핵심

1. 번체자 (미칠 전)의 간체자 (넘어질 전)로 간체화하면 된다. , (머리 혈)로 간체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