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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륜행실도

민손단의-한겨울에 입은 민손의 홑옷

관리자 | 조회 48

 

한겨울에 입은 민손의 홑옷'이란 뜻으로 효도와 그의 강직함에 관한 이야기다.

 

어머니 계시면 한 자식(子息) 춥지만, 어머니 안계시면 세자식이 외롭다

 

민손은 노나라 사람으로 성()은 민()이요 이름은 손()이며 자()는 자건(子騫)으로 흔히 민자건으로 더욱 알려 졌으며 효도와 더불어 강직하기로 유명하다.

 

민자건은 공자(孔子) 문하의 십대(十代) 제자(弟子) 중에서도 안회(顏回)와 염백우(冉伯牛), 염옹(冉雍)과 더불어 덕행(德行) 실천(實踐)이 뛰어난 제자로 공자로부터 칭찬(稱讚)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평생 대부(大夫)를 섬기지 않았으며 , 의롭지 못한 군주의 봉록(俸祿)을 받지 않았다, 권문(權門)에 벼슬 하지 않고 도를 즐겼으며, 온화하고 정직 했으며 신중하고 정확한 언행으로 뛰어나다,

 

그의 어릴 적 이야기는 그가 얼마나 효심(孝心)이 깊은 사람이었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는 7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새어머니를 맞았다.

 

그 후() 새어머니가 아들 형제(兄弟)를 낳았는데, 자기(自己)가 낳은 아들만 귀여워하며 민손을 구박(驅迫)했다.

 

추운 겨울이 되어도 자기가 낳은 자식들은 솜옷으로 따뜻하게 해 주면서도 민손에게는 갈대를 넣어 보기에만 두툼한 옷을 입혔다.

 

섣달 그믐날, 민손은 아버지와 함께 큰할아버지 댁()으로 인사(人事)를 가게 되었다. 신이 난 민손이 마차(馬車) 몰기를 자원(自願)하며 말을 열심(熱心)히 몰았다.

 

그런데 바람이 몹시 부는 추운 겨울인지라 민손의 몸이 얼기 시작(始作)했고 손까지 얼어 그만 말채찍을 놓쳐 버리고 말았다.

 

에잇! 바보 같은 녀석.”

몸이 얼어 꾸물대는 민손을 보다 못한 아버지가 민손의 옷을 잡아 당기다가 옷이 찢어졌다.

 

그런데 그 속에서 솜이 아닌 갈대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민손의 아버지는 즉시(卽時) 사태(事態)를 짐작(斟酌)했고 이에 주먹을 불끈 쥐고 당장 집으로 되돌아갔다.

 

아니 이런 몹쓸 계집이 있나.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니라고 이 추위에 갈대옷을 입히다니!

당장 이 집에서 나가!”

아버지는 분()을 참지 못하고 새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에 새 어머니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겁()을 먹었고,

어린 두 동생들은 새 어머니의 치마자락을 붙잡고 울기만 했다.

 

이에 민손이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哀願)했다.

 

아버지, 참으세요. 지금(只今) 아버지께서 참으시면 한 명()의 아들이 추우나,

어머니가 안 계시면 세 아들 모두가 춥게 됩니다.”

 

민손의 이 말에 아버지는 물론(勿論) 새어머니도 크게 감동(感動)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후부터는 자애롭고 착한 어머니가 되어 행복(幸福)한 가정(家庭)을 이끌어 나갔다.

 

이 글은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의 민손단의(閔損單衣)에 나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