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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륜행실도

왕상부빙(王祥剖冰)

관리자 | 조회 53


왕상부빙(王祥剖冰) - 왕상이 얼음을 깨다. ========= 

왕상(王祥)은 진(晉)나라 낭야(瑯瑘-漢나라 때 설치한 현명이니 산동성 제성현의 동남 지방) 사람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주씨(朱氏) 사랑하지 아니하여 자주 아버지께 참소하니, 아버지 상(祥)을 미워하여 매양 마구간을 청소하게 하였다. 그러나 상(祥)은 더욱 공손하고 삼가하여 아버지의 명에 복종하였고 부모가 병이 들자 옷띠를 풀지 않고 밤새 간호를 하였으며, 탕양(湯藥)을 받듦에 반드시 친히 맛을 보고 드렸다.

어머니가 물고기를 먹고 싶어하니, 계절이 마침 겨울이라 강물이 얼어 있어, 상(祥)이 옷을 벗고 얼음을 깨 고기를 잡으려 하니, 얼음이 문득 저절로 벌어지며 잉어 두 마리가 뛰어나왔고 또한 어머니가 참새구이를 먹고자 하니, 참새 수십 마리가 집안으로 날아들어 왔다. 그리고 어머니가 상(祥)으로 하여금 과일나무를 지키라 하니 매양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면 과일이 비바람에 떨어질까 두려워하여 문득 과일나무를 껴안고 울었으며, 어머니 상(喪)을 당해서는 지나친 슬픔으로 인해 병이 들어 지팡이를 짚고서야 일어났다.

  후에 조정에 벼슬하여 지위가 삼공(三公 - 후한, 당, 송 대의 태위, 사공, 사도)에 이르렀다.

 

시(詩)

 

왕상의 지극한 효, 참으로 부러워진다.

어버이 얼굴 기쁘게 하고 뜻을 받들어 따랐으니,

어찌 얼음 깨고 잉어만이 나왔을까.

참새들도 저절로 집안으로 날아왔다.

온 고을이 경탄한 왕상의 깊은 효감(孝感 - 효성에 의한 감동)

하늘이 보응하여 순진한 마음 표창했다.

흰머리에 귀히 되어 삼공 벼승 하였으니,

행실 더욱 세상의 존경한 바 되었다.

 

찬(贊)

 

진(晉)나라의 왕상 어머니, 물고기를 즐기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 냇물이 얼어 붙어,

그물과 낚시로 잡기 어려웠다.

옷을 벗고 들어가 얼음을 깨려 하니,

두 마리의 잉어가 저절로 뛰어 나왔다.

지극한 효성 어찌 이 일뿐일까,

과일나무 껴안고 밤마다 울었고,

참새 날아들어 잡아 구워 드렸다.

훗날 벼슬이 삼공에 이르러,

아름다운 이름 청사(靑史)에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