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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륜행실도

석진단지(石珍斷指)

관리자 | 조회 58

석진단지(石珍斷指) - 석진이 손가락을 끊다. ===========

유석진(兪石珍)은 조선 때의 고산현(高山縣) 아전이다. 아버지 천을(天乙)이 악질에 걸려 매일 한 번씩 병이 일어나면 기절하니 사람들이 차마 보지를 못하였다. 석진이 밤낮으로 곁에서 모시면서 하늘을 부르짖으며 울고 의약을 널리 구하다가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산사람의 뼈를 피에 타 먹으면 낫는다.'하여 석진이 즉시 자신의 왼손 무명지를 끊어 말한대로 하니, 병이 과연 즉시 나았다.

 

 

시(詩)

 

아버지 고질에 걸려 오래 낫지 않으니,

아이 근심 가누지 못해 하늘을 부르짖었다.

누가 알았으랴 한 알의 신령한 약이,

무명지 뼈를 갈아 먹는 데 있는 줄을,

부자(父子)의 천륜(天倫-부자와 형제의 떳떳한 도리)은 만고에 같은 법,

어찌 왕화(王化-나라의 교화)의 높고 낮음에 다를까.

그림 속 높은 기풍 고개 절로 숙여지니,

널리 퍼진 아름다운 이름 다함 없을 것이다.